HP, 분사계획 공식발표…PC-기업서비스 2개 회사로 분할

입력 2015-07-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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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주식회사’로 분리돼

▲(사진=블룸버그)

미국 휴렛패커드(HP)가 분사 계획을 공식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일(현지시간) HP의 분사계획을 밝혔다. SEC 공시에 따르면 오는 11월1일 HP는 프린터ㆍPC 사업부가 포함된 ‘HP 주식회사’와 기업하드웨어ㆍ서비스를 담당하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로 나뉜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선 HP가 이번 분사를 계기로 그룹의 주력을 기업서비스를 돌리는 것으로 보고있다.

HP 주식회사는 현재 프린터ㆍPC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디온 와이즐러가 이끌고, 2011년 취임한 현 최고경영자(CEO)인 멕 휘트먼은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CEO를 맡는다.

지난해 10월 종료된 회계연도에서 기업솔루션 부문 매출은 576억 달러(약 64조7712억원)를 기록하며 PC사업부 매출 573억 달러를 웃돌았다. 또 영업이익 역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가 61억 달러에 달하며 HP주식회사의 55억 달러보다 많았다.

HP는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193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로알토에서 설립한 컴퓨터 기기 제조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PC 시장 위축으로 매출 감소를 겪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레노보에 세계 PC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HP의 분사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번 분사 논의는 지난해 10월 거론되며 회사는 분할관리책임부서에 직원 500명을 두고 분사계획을 준비했다. HP는 현재 170개국 600여 곳에 총 3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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