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낙관론에 이틀째 상승…다우 0.79%↑

입력 2015-07-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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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40포인트(0.79%) 상승한 1만7757.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1포인트(0.69%) 오른 2077.42를, 나스닥지수는 26.26포인트(0.53%) 높은 5013.12로 장을 마쳤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채권단에 보낸 서신이 공개되면서 낙관론이 확산됐다. 치프라스 총리는 서신에서 채권단 요구 조건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긴급 연설에서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번 투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냐 탈퇴냐를 결정하는 투표가 아니다”라며 반대표를 던져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구제금융안이 부결되면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더 나은 조건을 받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채권단도 그리스 정부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가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상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도 이날 그리스가 제출한 새 방안을 논의하고 나서 여전히 채권단의 요구에 못 미친다고 결론 짓고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협상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리스 사태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국민투표 이후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23만7000명 늘어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낸 것은 물론 월가 전망인 21만8000명 증가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2일 발표하는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23만3000명 증가로, 전월의 28만명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덜하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회복으로 여겨지는 20만명은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징종목으로는 다국적 보험사인 에이스(ACE)가 보험업계 최대 규모인 283억 달러에 처브(Chubb)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처브 주가가 26% 폭등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4.2% 급락하면서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피바디에너지가 19% 폭락했고 체사피크에너지도 5.6%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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