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내달 1일 ‘엘리엇 사태’ 공식입장 밝힌다

입력 2015-06-30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치훈<사진>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이 다음달 1일 엘리엇 매니지먼트 공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삼성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번 엘리엇 사태에 대한 생각과 그동안의 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삼성 사장단회의 종료 직후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주재로 열리는 정례 수요 브리핑 시간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이달 초 합병 반대 선언 이후 전형적인 벌처펀드의 성향을 드러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세에 맞서 우호 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최근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더불어 국내 투자자들과 계속 접촉하는 등 다음달 1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을 위시한 합병 반대 세력과의 표 대결을 대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김신 삼성물산 상사 부문 사장 등과 함께 삼성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재무통’이다.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 제너럴일렉트릭(GE)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역임하는 등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해외에 폭넓은 인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 사장은 2009년 삼성SDI 사장, 삼성카드 사장을 거쳐 2014년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장에 발탁됐다.

한편, 엘리엇은 주특기인 소송과 여론전을 앞세워 삼성물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달 초 엘리엇은 삼성물산을 상대로 잇따라 주주총회 결의 금지, 자사주 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9일 심문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1일 가처분 신청의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30,000
    • +3.17%
    • 이더리움
    • 3,185,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4.74%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1,900
    • +2.77%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67
    • +2.14%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2.49%
    • 체인링크
    • 14,200
    • +0.57%
    • 샌드박스
    • 343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