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나연, 올 시즌 한국인 9승째…2승 더하면 최다 우승 타이

입력 2015-06-29 11:42 수정 2015-06-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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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최나연(28ㆍ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7001야드)에서 끝난 시즌 16번째 대회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원)에서 16번홀(파4) 회심의 이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선수들은 16개 대회 중 9승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나연은 개막전으로 열린 코츠골프 챔피언십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루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양희영(26)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한국인 세 번째 우승을 신고했고,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노스 텍사스 슛아웃,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하며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김효주(20ㆍ롯데)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1승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06년과 2009년에 달성한 11승이다. 2006년은 김미현(38)과 한희원(37ㆍ이상 2승),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 장정(35), 김주미(31ㆍ이상 1승) 등 9명이 11승을 합작했고, 2009년은 신지애(27ㆍ3승), 최나연(28ㆍSK텔레콤·2승), 김인경(27ㆍ한화), 허미정(26ㆍ하나금융그룹), 지은희(29ㆍ한화ㆍ이상 1승) 등 8명이 11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남은 16개 대회 중 2승만 추가하면 2006년과 2009년에 달성한 11승과 타이를 이룬다. 하반기에는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 대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각국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 여자선수들의 우승 전망은 밝다. 9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투어가 펼쳐지는 만큼 한국 여자선수들의 승 수 쌓기는 가속될 전망이다. 한국 여자선수들은 지난해에도 4승을 달성했다.

한국(계) 선수들이 합작한 최다승(2014년ㆍ16승) 기록도 경신 가능성이 높다.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ㆍ2승)와 호주동포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ㆍ1승)가 3승을 달성,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는 12승이 됐다. 남은 16개 대회에서 4승만 추가하면 지난해 16승과 타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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