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기업]네오팜, 애경그룹 계열 화장품 업체

입력 2007-01-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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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보습제 국내 1위…애경그룹 임직원 주요주주

애경그룹 계열사로는 애경유화에 이어 두번째로 주식시장에 입성하는 네오팜은 주력제품인 아토피 보습제를 필두로 기능성 보습제와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2000년 애경그룹의 사내벤처 형태로 설립됐으며, 연구원 출신 박병덕 사장이 이끌고 있다.

네오팜의 주력사업인 아토피 관련 사업은 1997년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 호주, 프랑스 등 외국제품이 초기 시장을 형성했으나, 이후 국내업체들이 진출하면서 시장 확대와 함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에따라 과거 100억원대에 불과하던 시장에 최근 500억원대로 성장했다.

네오팜의 주력제품은 아토피·건성 피부관리제품(약국용)인 아토팜으로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밖에 마트용 보습제 '아토팜패미리'와 병원용 보습제 '제로이드'도 각각 전체 매출 중 6.24%, 3.06% 씩을 차지한다. 2005년 기준 국내 아토피보습제 시장점유율 34.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월결산법인인 네오팜의 연도별 매출은 2004년 30억원, 2005년 60억원, 2006년 100억원이다. 2007년 상반기(2006년 7월~2006년 12월)에는 매출 45억2800만원, 순이익 13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대비 순이익률이 30%에 이른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10년에 매출 750억원, 순이익 1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네오팜은 현재의 아토피 제품 중심에서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피부외용제, 알러지 및 천식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난해에는 기저귀 발진크림(아토팜 더마래스), 자외선 피부보습제(아토팜 슈딩와터)를 출시했다. 올해 1분기에도 유산균 정장제 등 피부개선용 기능성식품과 아토피염증치료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또 노화방지 신소재를 활용한 주름개선 화장품을 미국과 대만시장에 출시하는 등 해외사업 라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시 유의사항으로는 아토피 관련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향후 획기적인 경쟁상품이 출시될 경우,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관련시장의 성장으로 국내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그룹계열사이기 때문에 그룹관련 재무적리스크 등이 발생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네오팜은 지난16일부터 18일동안 공모청약을 실시했다. 상장후 총발행주식은 480만주(공모주 11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 지분 51.15%와 우리사주조합 공모분 2.71%가 상장 후 1년간, 벤처금율 지분 3.99%가 1개월간 각각 보호예수된다.

공모주 가운데 기관이 배정받은 75만주 중 99.9%가 최소 1개월 이상 의무보유확약이 돼 있어 상장 초기 매물 부담은 적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주식은 67만5000주 중 85.13%(57만4685주)가 의무보유확약이 되지 않아, 상장 직후 매물로 나올수 있다는 총발행주식의 27% 수준인 127만주 정도. 단, 35만주 규모의 전환사채는 향후 주식 전환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네오팜은 애경그룹 계열사라는 특성 때문에 장영신 애경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애경 부회장(64만6749주), 장회장의 셋째아들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46만6190주) 백인섭 애경 사장(10만3038주) 최영보 애경 부사장(6만2156주) 등 애경그룹 고위 임원들이 주요주주에 포진돼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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