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백수오에 급락…메르스에 반등

입력 2015-06-25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던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파동 이후 40% 넘게 증가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으나, 가짜 백수오 파동이 시작된 지난 4월 22일부터 국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전일인 5월 19일까지 매출은 작년보다 5.8% 줄었다. 그러나 메르스 발병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12.1% 늘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중인 비타민과 홍인삼의 매출도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메르스 발병 전까지 전년보다 각각 27.8%, 29.1% 줄었으나, 메르스 발병 이후 각각 30.0%와 8.9%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메르스 불안이 확산하던 5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홈삼류와 비타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4%, 24.0% 증가했다.

이마트 역시 메르스 공포로 6월 1∼23일 건강기능식품과 홍삼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44.8%, 23.9% 늘었다. 두 상품군은 가짜 백수오 파동이 한창이던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4.8%, 12.4%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건강기능식품과 홍삼류 매출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홍삼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 매출은 백수오 파동 때인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8.9% 줄었다가 이달 들어 메르스 불안이 확산하자 38.3%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소비자가 건강식품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뚜렷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해 공포가 확산한 탓에 매출이 다시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17,000
    • +1.65%
    • 이더리움
    • 3,133,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2.46%
    • 리플
    • 721
    • +0.7%
    • 솔라나
    • 175,200
    • -0.11%
    • 에이다
    • 462
    • +1.32%
    • 이오스
    • 657
    • +3.96%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2%
    • 체인링크
    • 14,250
    • +2.81%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