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환율 890원대 초반으로 ‘뚝’…美 금리인상 경계감 지속

입력 2015-06-23 15:55 수정 2015-06-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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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8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엔 환율은 890원대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8원 오른 11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날 2.4원 오른 달러당 1101.2원에 출발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띠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발표된 지난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535만채로 한 달 전보다 5.1% 증가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526만채였다.

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최근 부진했는데 상승세가 재개되는 조짐이 보인다”며 “이번주 24일(현지시각)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4원 내린 893.62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가 강세를 띠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보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가 종종 더 빠르다”며 “미국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 엔 환율은 이번주 890원선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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