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직원이 셀프 데스크를 이용해 택배 접수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개인이 직접 택배 접수와 운송장 출력을 할 수 있는 택배 무인접수대 ‘셀프 데스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프 데스크는 15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받는 사람의 주소 등 운송장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접수되는 자체 출력장치로 인쇄된 운송장을 택배 상자에 붙이면 된다.
또 CJ대한통운 택배 앱과 연동돼 앱에서 접수한 뒤 셀프 데스크에서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으며 앱 주소록 기능을 이용하면 수십 장의 운송장도 한번에 출력할 수 있다.
아울러 무선통신기능을 이용한 셀프데스크는 인터넷 선 없이도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 이동이나 설치도 간편하다.
CJ대한통운은 지정 택배 접수처가 있는 백화점, 쇼핑몰 등 대중 이용 시설과 대학 기숙사 등 대규모로 택배가 접수되는 곳을 대상으로 셀프 데스크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빌딩, 판촉물이나 고객사은품 등을 택배로 보내는 일이 많은 보험사 등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나 스마트폰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프 데스크 운영으로 기존에 손으로 운송장을 작성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며 "특히 수십 장의 운송장을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