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뒤늦은 사과…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 사죄“ 후속조치 마련 할 것

입력 2015-06-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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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사과문(사진=창비 공식 페이스북)

창비가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에 관련해 공식 사과를 전해 이목을 끈다.

창작과비평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본사 문학출판부에서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낸 점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창비 측은 글을 통해 "지적된 일부 문장들에 대해 표절의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 법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독자들이 느끼실 심려와 실망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야 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후속 조치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자유롭고 생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언제나 공론에 귀 기울이겠다"며 "작가와 논의를 거쳐 독자들의 걱정과 의문을 풀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내부의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경숙은 표절 논란에 대해 "해당 작품인 '우국'을 알지 못한다"며 "진실 여부와 상관없는 이런 일은 상처만 남는 일이라 대응하지 않겠다"고 공식 해명했다.

창비 문학출판부 역시 보도자료 등을 통해 "두 작품의 유사성을 비교하기 아주 어렵다"고 입장을 밝혀 논란이 거세졌다.

창비 사과 소식에 네티즌은 “창비, 정면돌파 해야한다”, “창비, 아끼는 입장으로 이번 대처 너무 아쉽네요”, “창비,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창비,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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