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KCC가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날 기준 KCC의 제일모직에 대한 지분율은 10.19%다.
삼성물산 공시에 따르면 KCC는 삼성물산 지분도 5.96% 보유 중이다.
KCC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지분 경쟁 중인 삼성그룹의 공식 흑기사로 나선 만큼 이날 공시는 엘리엇에 시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는 조처라는 시각이다.
KCC는 최근 제일모직과의 합병 추진에 난항을 겪는 삼성물산과의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삼성물산 자사주 전량(5.76%)을 6743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