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 매달려 끌려다닌 개…"차량에 실었던 개가 뒤로 떨어졌다"

입력 2015-06-17 20:49 수정 2015-06-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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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 #동물학대 #달리는 차에 매달린 개 #개 매달고 달린 남자 #도로 위 끌려가는 개 #달리는 차에 끌려가는 개

(사진=SBS 생생영상 캡처)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려 수백m를 끌려간 개가 찍힌 영상을 두고 네티즌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상 속에는 소형동력운반 차량 뒤에 목줄이 걸려 도로 위를 끌려다니는 개가 담겨있다. 경악스러운 것은 노인으로 보이는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이 노인은 개를 매단 채 수백m를 질주한다.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는 충북 영동의 한 도로에서 있던 실제 사건으로 알려졌다.

16일 충북 영동경찰서는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7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영동군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소형동력운반차량에 개를 줄에 매단 채 빠른 속도로 달려 찰과상을 입히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인으로부터 이 개를 산 뒤 영동군 심천면에서 자신이 사는 영동읍까지 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이런 내용이 논란이 되자 수사에 착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차량에 실었던 개가 뒤로 떨어진 것을 모르고 운전을 했을뿐 절대 고의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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