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칼슘섭취에 좋은 우유로 건강한 몸 만든다

입력 2015-06-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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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대한 상식,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 최근 많은 언론을 통해 우유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이 퍼져나가고 있다. 우유가 오히려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거나 우유에 든 독소 성분이 암을 유발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쏟아지는 정보를 제대로 선별할 수 없는 소비자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한편에서는 우유를 권하고, 또 한편에서는 우유를 금지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잘못된 지식이 마치 전문 지식인 것처럼 포장돼 소비자를 유혹할 때면 그 혼란은 배가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렇게 알려진 ‘우유의 진실’이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관동대학교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비타민D와 칼슘섭취를 돕는 완전식품으로, 특히 한국인이 부족한 두 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오 교수는 “대한민국 성인의 칼슘 섭취는 권장량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도 성인의 약 80% 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경우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미국의 골대사학회와 osteoporosis foundation에서는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그것을 우유가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으로서 그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뼈 건강을 위해 하루 한 잔 이상의 우유를 마셔야 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완전식품인 우유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우유 한 잔에는 당질, 유단백, 인, 유지방, 칼슘, 철, 비타민B1, 비타민B2가 들어 있어 하루 500ml의 우유를 마실 경우 1일 요구량의 75%에 이르는 칼슘, 31.3%의 단백질과 62.5%의 인을 섭취할 수 있으며, 함황아미노산을 제외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100% 얻을 수 있다.

우유의 장점은 더 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여 주며, 우유 속 트립토판은 피로 회복을 돕고 건강한 수면 리듬을 만들어 준다. 따뜻한 우유를 데워 마시면 잠이 잘 오는 것도 우유 속 트립토판 덕분이다.

오 교수는 “우유에는 알려진 것 외에도 좋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며 “전해지는 정보들은 한국인을 근거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믿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잘못된 지식으로 우유를 멀리해 건강을 놓치는 일도 없기 바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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