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교사 메르스 확진에 학생 전파 우려… ‘역학조사 실시’

입력 2015-06-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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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A(59)씨가 치료받는 경북 경주 동국대 경주병원에 선별진료실이 마련됐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A씨가 다 나을때까지 격리 치료를 하고 접촉 대상자들에게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에서 50대 교사가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을 받은 가운데, 학생 전파에 우려가 커지고 있어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을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된 교사 A(59)씨는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교사 A씨는 지난달 27일과 31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뒤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대상자로 확인돼 격리된 지난 7일까지 열흘 동안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고 정상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날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교사 A씨는 격리될 때까지 학생과 교직원이 114명인 포항의 한 고등학교에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날 도교육청에 통보해 학생과 교직원 114명의 귀가를 중지토록 하고 증상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는 A씨가 다 나을 때까지 격리병상에서 치료받도록 했으며, A씨 부인과 아들이 지난 7일부터 격리돼 있고 아직 별 다른 증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는 남자 초등학생이 2차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학생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면 10세 미만의 아동으로서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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