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마스카라 번짐 테스트엔 영화 ‘타이타닉’이 최고?…로레알의 엉뚱한 발상

입력 2015-06-12 09:17 수정 2015-06-12 0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 (사진=블룸버그)

프랑스 화장품업체인 로레알이 자사의 워터프루프(방수) 마스카라의 성능 테스트에 영화‘타이타닉’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로레알은 새로 출시하는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의 테스트를 위해 여성 100명을 영화관으로 초대, 이들에게 해당 제품을 속눈썹에 바르게 한 후 1997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을 관람하게 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를 보게 한 후 자사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겠다는 것.

영화가 끝나고 회사는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들의 영화 관람 전후 마스카라의 번짐 정도를 사진으로 비교했고, 이 과정을 영상 광고로 만들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재했다.

보통 마스카라를 바른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 눈 주위가 검게 얼룩져 민망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그러나 공개된 동영상 속 테스트 참가자들 대부분의 눈 화장 상태는 영화를 보기 전후가 별 차이 없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 영화는 총 195분의 러닝타임 중 162분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알려졌다.

▲로레알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광고. 위쪽은 영화를 보고 있는 테스트 참가자들의 모습. 아래는 영화 관람 후 마스카라 번짐 정도를 확인하는 참가자들. (사진=유튜브 캡처)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멕켄’이 제작한 이 광고에는 영화 제목인 ‘타이타닉’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스트 참가자들이 본 영화에 대해 ‘빙산과의 충돌 후 침몰한 여객선에서의 불가능한 사랑’이라고 표현해 해당 영화가 타이타닉임을 짐작케 했다.

144초짜리 이 광고는 멕시코에서 촬영됐으며 광고 뉴스 전문 잡지인 ‘애드위크(AdWeek)’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지난 8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광고는 1만7211뷰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17,000
    • +2.27%
    • 이더리움
    • 4,350,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83,600
    • +3.64%
    • 리플
    • 637
    • +4.6%
    • 솔라나
    • 202,300
    • +5.31%
    • 에이다
    • 525
    • +4.58%
    • 이오스
    • 739
    • +6.95%
    • 트론
    • 185
    • +1.65%
    • 스텔라루멘
    • 129
    • +4.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00
    • +4.54%
    • 체인링크
    • 18,670
    • +5.96%
    • 샌드박스
    • 432
    • +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