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동양생명을 안방보험이 인수한 것과 관련 모기업과 시너지 등이 향후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제11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안방인수보험고빈유한공사가 동양생명 주식 6800만주(63.0%)를 취득해 동양생명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금융위의 승인으로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의 지분 63%를 보유해 1대 주주가 됐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보고펀드가 보유한 지분과 유안타증권,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지분 총6777만9432주(63.01%)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1만670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1조1319억원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는 국내 금융업체가 중국에 매각 된 첫 사례로써, 당초 예상보다 약 1개월에서 2개월 빠른 결정”이라며 “사명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1~2년간 오너십 교체기의 전형적 현상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결국 모기업과의 시너지가 얼마나 발휘 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