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지오 “떠난 이준·천둥과는 텔레파시로 연락한다”

▲그룹 엠블랙(사진제공=뉴시스)

그룹 엠블랙 멤버들이 탈퇴한 이준, 천둥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그룹 엠블랙의 8번째 미니앨범 ‘미러(MIRROR)’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5인조에서 3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엠블랙이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탈퇴한 멤버들과의 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에 엠블랙 지오는 “저희가 텔레파시를 이용해 연락을 한다”며 “사실 오랜 시간동안 각자 많은 생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많이 부정하며 살았고 서로에게 조금의 미운털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좋은 생각들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이틀곡 ‘거울’의 가사가 혹시 떠난 멤버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승호는 “그쪽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저희도 심적으로 힘든 상황을 지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리더로서 팀원들이 해체되는걸 원치 않았던 한 사람으로서 사실 굉장한 섭섭함을 느꼈다. 그러나 지금은 서로 마이너스되는 행동없이 윈윈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오는 “‘거울’의 가사가 겨냥한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처한 상황을 대입했을 때 사랑얘기도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블랙의 8번째 미니앨범 ‘미러’는 ‘Resurrection’, ‘거울’, ‘일상’, ‘Hey U’, ‘Eyes on you’, ‘I Know u want me’, ‘사계절, 24시간’, ‘나무’ 등 총 8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거울’은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소중한 사람의 배신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무게감 있는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과 엠블랙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엠블랙은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