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가 공개한 '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 마비

입력 2015-06-05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났던 'ⓑ병원'이 '평택성모병원'이었다고 5일 공식 밝혔다. 이 가운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날 평택성모병원 홈페이지는 일일 트래픽 용량 초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은 "접속하신 홈페이지의 현재 일일 트래픽 용량이 초과돼 자동 차단됐다"며 "빠른 복구를 원하시면 별도 문의 바란다"고 공지했다.

메르스 중앙대책본부는 5일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달 15∼29일 평택성모병원을 찾았던 모든 사람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평택성모병원은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인 1번 환자(68·남)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곳으로, 이때 그와 같은 병실·병동에 머물렀던 환자와 환자 가족 10여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에 국민으로부터 병원 실명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있어왔고, 정부는 이날 최다 감염자를 낳은 평택성모병원을 공개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다른 발병 병원의 명칭은 여전히 알리지 않았다. 메르스 확진자가 평택성모병원처럼 많이 나오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이름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발병 병원을 공개하면 불필요한 대중의 공포감을 자극하고 해당 병원에 꼭 가야 할 타 질환 환자가 발길을 끊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국민을 비록한 사회 각계에서는 "발병 병원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여전히 높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42,000
    • +1.26%
    • 이더리움
    • 4,283,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73,400
    • +6.33%
    • 리플
    • 612
    • +2.51%
    • 솔라나
    • 197,500
    • +5.17%
    • 에이다
    • 524
    • +6.72%
    • 이오스
    • 726
    • +4.0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5.15%
    • 체인링크
    • 18,620
    • +6.16%
    • 샌드박스
    • 412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