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출판가는 ‘이색 마케팅’ 봇물

입력 2015-06-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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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기다리는 참고서 있어. 국·수·사·과 모두 두렵지가 않아. 차라리 잘된 거야. ‘차시’는 현명한 선택이었어~’ 최근 SNS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용 교재인 ‘차이를 만드는 시간’의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소찬휘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현명한 선택’에 맞춰 패러디한 ‘2015! 현명한 선택 차이를 만드는 시간’을 열창한다.

출판가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톡톡 튀는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동아출판의 홍준기 마케팅팀 차장은 “차시는 학생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공부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 같은 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맏물 이야기’도 최근 색다른 북&쿡 콘서트를 열었다. 북스피어 출판사는 이 책을 구매한 독자들의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발했다. ‘맏물 이야기’는 계절마다 맨 처음 나는 제철 음식들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에 해당 공연에서는 북텔러리스트들의 낭독 공연과 더불어 그 음식이 어떤 것이었는지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직접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달 10일 열리는 ‘김영하의 토크 콘서트’도 북잼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하의 토크 콘서트’는 인터파크도서가 지난해 11월 ‘유시민의 현대사 콘서트’ 이후 두 번째로 마련한 북잼콘서트다. 북잼콘서트는 책(Book)과 잼콘서트(Jam Concert)가 결합된 단어로, 공연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파크가 기획·진행을 해 기존의 딱딱한 저자와의 강연과는 달리 공연적인 요소와 재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인터파크 홍보팀 정지연 과장은 북잼콘서트에 대해 “책 읽는 문화를 독려하고 책과 저자, 독자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공연인 북잼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와의 북잼콘서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독서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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