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 456명 탑승 여객선 침몰…“선체 내 생존자 있다… 일부 반응 확인”

입력 2015-06-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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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수색에도 성과 없어…인명구조 작업에 총력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양쯔강에서 침몰한 선박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 양쯔강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3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커창 중국총리는 전날 밤 회의에서 “조그마한 희망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인명 구조에 나서달라”며 군부대와 지방당국 인력이 밤샘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특히 리 총리는 잠수요원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선체를 반복적으로 면밀하게 수색해 생명구조의 기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 현장 구조 지휘를 맡은 리 총리는 “선체 절단, 공기 주입 등 모든 수단을 세울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선제 절단을 추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 호에는 총 456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날까지 14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458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교통운수부는 인원이 2명 준 456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악천후 속에서도 구조대원들은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발표가 없는 것을 바탕으로 추가 구조자 및 시신 수습 등의 성과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부 잠수요원이 선체 내 생존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선체를 두드렸을 때 일부 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어 ‘생환 기적’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보인다.

무장경찰 후베이 본부는 1000명의 구조대원과 40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나섰고, 해군은 잠수병력 140여 명을 급파했다. 또 공군은 6대의 항공기를 지원했다.

한편, 배가 침몰한 직후 선박과 승객들을 버리고 밖으로 헤엄쳐 나온 선장과 기관장에 대한 중국 당국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배가 침몰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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