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36개월 투여 결과, 생존율 87.6%”

입력 2015-06-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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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임상 2상 환자 대상 장기 투여 결과 발표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은 지난 달 29일부터 30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2015 제56차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사진>의 임상 2상 완료 후 36개월 연속 투여한 연구결과가 구두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

동아대 김성현 교수가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36개월 동안 슈펙트 투여로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은 87.6%로 매우 높았다. 특히 주요세포 유전학적 반응률이 36개월까지 지속되면서 주요 분자 유전학적 반응률의 획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의 특징은 기존 여러가지 만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도 원하는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볼 때 슈펙트가 향후 백혈병 치료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현재까지 슈펙트의 심각한 이상약물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슈펙트 복용 후 장기간 약효 발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은 최근 최종 마무리된 슈펙트 임상 3상의 결과는 데이터 분석이 완료돼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슈펙트의 임상 3상 결과는 올 하반기에 세계 최대인 미국고혈압학회(ASH)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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