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용접소재 특허 4종, 국내 첫 국제표준 등재

입력 2015-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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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용접(납땜)소재 특허 4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국제표준에 등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희성소재, 중앙금속 등의 친환경 용접소재 특허 4종을 국제표준 ISO 9453(연솔더합금-화학성분 조성과 형태)에 등재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 등재로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무연 용접 소재에 대한 표준특허를 갖게 됐다.

세계적으로 가전, 자동차 부품 등을 땜질할 때 유해물질인 납(Pb)의 사용을 제한하는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무연(Pb-free) 용접소재 사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용접소재 시장은 수요자가 국제표준에서 검증된 재료의 사용을 선호하고 있어 제품의 신뢰도 확보는 물론, 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표준특허 보유기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용접 재료 국내시장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일본이 전세계 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30〜40%, 나머지는 독일과 중국 등이 차지하고 있다.

또 유럽연합(EU)를 시작으로 자동차부품 납 사용금지가 일반부품에서 전장품으로 규제가 확대되고 있어 표준특허 획득으로 글로벌 기술규제에 보다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뿌리기술의 하나인 용접소재에서 처음으로 표준특허를 보유하게 된 것은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국내소재산업의 글로벌 기술 위상을 높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논의 중인 24종의 특허에 대해서도 국제표준에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내소재산업의 글로벌 기술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논의 중인 24종의 특허에 대해서도 국제표준에 등재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표준특허도 지속 발굴해 국제표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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