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버킨백, 홍콩 크리스티 경매서 2억5000만원에 낙찰 ‘사상 최고가’

입력 2015-06-02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172만홍콩달러에 낙찰된 에르메스 버킨백. 사진=크리스티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이 1일(현지시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크리스티 측은 18캐럿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자홍색 악어가죽 에르메스 버킨백이 172만 홍콩달러(2억468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핸드백 경매 최고가는 2011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빨간색 악어가죽 에르메스 버킨백이 기록한 20만3150달러였다.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다이아몬드와 골드 이브닝백은 2011년 12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21만85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버킨백은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으로 영국 여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따서 198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날 에르메스 버킨백 경매에 대해 크리스티 측은 “아시아의 명품 수집가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에서 명품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최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중국에서 가격을 50% 인하하자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도시의 매장 앞에는 대기 행렬이 줄을 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지난 3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시그니처 플랩백 가격을 1400달러까지 인하했으나 중국 본토에서는 이보다 낮은 1300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 운동 여파로 명품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중국 소비자들은 유로와 엔화 약세로 가격이 떨어진 유럽과 일본으로 명품 원정 쇼핑을 가기도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84,000
    • -3.46%
    • 이더리움
    • 4,223,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534,500
    • -6.15%
    • 리플
    • 805
    • +0.25%
    • 솔라나
    • 214,900
    • -6.36%
    • 에이다
    • 522
    • -2.79%
    • 이오스
    • 733
    • -3.93%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35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5.37%
    • 체인링크
    • 17,000
    • -2.8%
    • 샌드박스
    • 405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