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비량 살아났다… 세월호 직후 한 달 비교해 보니 8.47% 상승

입력 2015-05-25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 신용카드 소비량 상승

▲서울 한 백화점 행사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침체일로였던 개인신용카드 소비가 1년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4월16일부터 5월15일까지 한 달 동안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8.47% 늘어났다.

신한·삼성·현대·하나·우리·BC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작년 해당기간 사용액은 약 6조61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7조17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사용액 증가폭이 더 클 수밖에 없는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제외한 수치인 만큼 신용카드 소비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백화점 부문이 지난해(4월16일∼5월15일) 7190억원에서 올해(4월16일∼5월15일) 8250억원으로 가장 큰 1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 사용액도 12.5% 늘었다. 이는 대형마트와 할인점을 제외한 수치다.

외식 업종 사용액은 세월호 사고 직후 한 달간 2조6190억원에서 올해 2조8180억원으로 7.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여행 업종은 7040억원에서 7520억원으로 6.8% 증가했고, 문화·레저 업종은 4270억원에서 4530억원으로 6.1% 늘어났다. 패션 업종은 5640억원에서 6070억원으로 7.6% 올랐다. 미용 업종 증가율도 8.70%를 나타냈다.

반면 유흥업종 사용액은 4190억원에서 4240억원으로 증가율은 1.2%에 머물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개인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25,000
    • -0.62%
    • 이더리움
    • 3,651,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494,800
    • +0.98%
    • 리플
    • 825
    • -3.4%
    • 솔라나
    • 215,700
    • -2.27%
    • 에이다
    • 486
    • -0.41%
    • 이오스
    • 668
    • +0%
    • 트론
    • 181
    • +1.69%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00
    • -1.42%
    • 체인링크
    • 14,760
    • +0.14%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