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투협 임직원들 주식 매매 규제 강화된다

입력 2015-05-22 10:40 수정 2015-05-22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1일부터 분기별 30회 이내 매매 제한…2015년부터 총 연봉의 50%이내만 주식투자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가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금투협 직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 30회 이내에서만, 내년부터는 연봉의 50%이내 금액에서만 투자를 해야 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투협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관련 규정변경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주식 거래 횟수 제한과 더불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거래금액 제한이다.

그동안 금투협은 자체 내규를 통해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는 분기별 금액이나 횟수에 상관 없이 12일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번 설명회에서는 분기별 30회 이내로 매매 횟수를 제한하고, 투자금액도 내년 1월 초부터는 총 연봉의 50%이내로 제한한다고 고지했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거래 횟수 제한은 당장 내달부터 시행되지만, 총 연봉의 50% 이내로 거래 규모를 축소하는 안을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은 당장 손해를 보고 매각하기 어려운 직원들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주식 매매 신고가 유예됐던 기존 6개월 이상 파견근무 직원들도 내달부터 특수한 경우(와병중, 또는 해외 연수)를 제외하고는 매매신고를 무조건 해야 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직원들의 반발도 다소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투협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 관련 강화 조치는 2009년 협회 통합과 자본시장법 제정 이후 최초다. 이같은 협회 직원들의 주식 매매 관련 규제 강화 조치는 최근 불거진 금투협 노조위원장의 미신고 계좌 주식 매매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후속 여파로 관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36,000
    • -0.62%
    • 이더리움
    • 3,094,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25,000
    • -0.02%
    • 리플
    • 788
    • +1.94%
    • 솔라나
    • 177,700
    • +0.68%
    • 에이다
    • 449
    • -0.66%
    • 이오스
    • 640
    • -1.23%
    • 트론
    • 202
    • +0.5%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37%
    • 체인링크
    • 14,240
    • -0.9%
    • 샌드박스
    • 331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