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알게 된 후 "5년 동안 술만 부어마셔"

입력 2015-05-16 19:00 수정 2015-05-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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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알게 된 후 "5년 동안 술만 부어마셔"

(KBS 2TV 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한 이동우의 과거 고백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동우는 지난해 11월 한 방송에 등장해 "실명 판정을 받았을 때 너무 절망했다. 의사가 '망막색소변성증입니다. 곧 실명이 된다. 이유는 모른다'고 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빚을 내 안과 분야가 세계 최고라는 영국으로 갔다. 같은 결과를 받았다. 미국으로 가 스티비 원더 주치의에게 진단을 받았다. 실명이 될 것이라 하더라"며 실명 판정을 받은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우는 "한국으로 왔다. 5년 동안 술만 마셨다. 보이는 족족 집어던지고 깨부셨다. 자해도 했고 자살시도도 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5년이 지나자 병이 받아들여지더라. 5년동안 난 참 많이 슬펐고 많이 비참했고 많이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어떻게 내 병을 받아들였느냐. 주변 사람들의 본질적인 사랑으로 극복했다. 나보다 먼저 눈이 안 보이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신 어른들이 내게 조언을 해주며 아낌없는 사랑을 줬다"며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동우는 가수, 연극배우, 라디오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시각장애가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동우는 개그맨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동우는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등장해 자신의 딸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불후의 명곡' 이동우 소식에 네티즌은 "망막색소변성증 이란 게 무섭군요. 이동우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불후의 명곡' 이동우, 힘내시길. 딸 아이를 위해서라도" "'불후의 명곡' 이동우, 노래는 가슴을 울렸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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