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되찾고자 발족한 ‘비상경영쇄신위원회’가 5개 분과위원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가치경영실을 이끄는 조청명 부사장(가치경영실장)이 구조조정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또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이 책임경영, 경영인프라본부장인 윤동준 부사장이 인사혁신, 철강사업본부장인 오인환 부사장이 거래관행,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이 윤리·의식 분과위원회를 각각 책임진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은 권오준 회장이 맡았다. 분과위원장을 포함한 포스코 핵심임원 7명에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대표,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대표, 조봉래 포스코켐텍 대표, 최두환 포스코ICT 대표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 등 총 1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분과위원회 별로 구체적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한 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14일 권오준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가 발족했다. 이 자리에서 관심을 모았던 포스코 플랜텍과 관련한 지원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