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 4.29 패배로 사퇴할 필요 없다 53%”

입력 2015-05-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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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잘하고 있다’ 40%, ‘잘못하고 있다’ 5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내 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문 대표가 사퇴할 필요 없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느냐, 그럴 일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3%는 ‘사퇴할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3%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새정치연합 지지자(218명)의 81%는 문 대표의 사퇴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질문 항목 가운데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문 대표 선호도는 15%로 예비조사를 통해 추려진 8명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2%), 3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1%)이다.

다만 문 대표 선호도는 재보선 이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7~9일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 선호도가 22%였으나, 지난 12~14일 이뤄진 이번 조사에선 약 한 달 만에 7%포인트 빠진 것이다. 반면, 김 대표 선호도는 같은 기간 9%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대선과 관련, 김 대표와 문 대표를 놓고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김 대표는 42%, 문 대표는 38%를 얻었다.

갤럽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김 대표가 문 대표보다 14~20%포인트 열세였으나, 이번에는 김 대표가 문 대표를 4%포인트 앞서면서 비등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며 “최근 양당이 처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선 여전히 ‘잘못하고 있다’가 50%로, ‘잘하고 있다’(40%)는 평가보다 높았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2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 밖에 정의당 4%,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1%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전화 인터뷰 방식에 따라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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