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법원경매 낙찰률 39.4% ··· 2007년 2월 이후 최고

입력 2015-05-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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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별 낙찰가율(5년 평균 vs 2015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경매시장도 계속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4월 전국 경매지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전체)를 살펴본 결과, 경매 낙찰률이 39.4%를 기록해 2007년 2월 이후 8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월 중 법원경매에 나온 물건 10건 중 4건이 낙찰이 이뤄진 셈이다.

4월 경매진행건수는 전월대비 446건 하락한 1만4068건을 기록했으며 낙찰은 49건이 늘어 5536건을 기록했다. 낙찰 건수는 소폭이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거시설 낙찰이 2523건으로 전월 대비 190건 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는 소폭 하락하며 각각 843건, 2010건이 낙찰됐다. 봄 이사철 이후 잠잠해질 것 이라는 예상을 깨고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낙찰건수가 늘었다.

4월 평균 낙찰가율은 71.3%로 지난달 68.8%에 비해 2.5%p 상승하며 한 달 만에 70%대 낙찰가율을 회복했다. 4월 법원경매물건 총 낙찰가는 1조3877억 원으로 전월 대비 363억원 줄었지만 올 해 들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4월 총 낙찰액을 낙찰건수로 나눈 경매 1건당 평균 낙찰가는 2억5068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1117만원 줄었다. 4월 평균 응찰자는 4.4명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0.1명 줄었지만 여전히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4월 법원경매 동향은 각종 경매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지표를 나타내며 고경쟁·고낙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거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낙찰 건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낙찰가율이 상승해 경쟁력 있는 수익성 물건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경매지수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살펴보면 경매 진행건수는 수도권 6410건, 지방 7658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수도권 264건, 지방 177건 각각 줄어 들었다. 반면 낙찰건수는 수도권 2633건, 지방 2903건으로 수도권은 81건 늘었으며, 지방도 32건 하락에 그쳐 낙찰률은 모두 상승했다. 지방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3%p 상승하며 68.5%를 기록했지만 두 달 연속 70%대를 넘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4.9%를 기록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개월 연속 8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 중이며 전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4월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수출산업제4차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으로 1번의 유찰 끝에 지난 4월28일 감정가의 70.8%인 223억10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해당 물건은 한국지엠부평공장과 접해 있는 4층·5층 공장건물 2개 동으로 관련 업계에서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법원경매 낙찰 물건 중 응찰자수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은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인근 6,744㎡ 규모의 임야로 응찰자 79명이 몰려 감정가의 859.2%인 8112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아울러 4월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는 소폭 상승, 지방도는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낙찰가율은 73.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3%p 상승했고 지방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낙찰가율은 85.8%로 전달에 비해 3.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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