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 광희 제대로 속였다...촉촉한 눈가로 정형돈 뒤에 바짝 "죄 지은 기분이었다"

입력 2015-05-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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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광희, 무도 광희

▲무도 광희(사진=mbc)

'무한도전' 광희가 몰래카메라에 제대로 속았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식스맨' 광희가 정식으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희는 '무한도전' 녹화를 위해 MBC 사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무한도전' 합류를 반대하는 1인 시위자를 목격했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이 남성은 "식스맨 광희, 무한도전 합류 결사반대"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결연한 의지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광희는 "저렇게 앞에까지 있을 줄 몰랐다. 저렇게 성형 전 과거 사진까지 넣고…"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1인 시위를 하던 이 남성은 이후 무한도전 촬영장에까지 나타났다. 유재석은 이 남성에게 가 "마음은 알겠는데 이러시면...너무 이러시면"이라고 제지했고, 심각해진 광희는 겁에 질려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러나 해당 남성과 유재석이 '광희 결사 반대' 피켓을 돌리자 "우리 막내 광희야~환영해"라는 문구가 크게 씌어져 있었다.

1인 시위 남성의 촬영장 등장에 어쩔 줄 몰라하던 광희는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되자 크게 웃었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뒤에 숨어있었는데. 숨어 있으면 숨어있다고 욕 먹을 것 같고 가까이 가면 맞을 것 같고"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광희는 이어 "아침에 1인 시위를 보고 2시간 반동안 죄 지은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광희가) 이렇게 하면 욕 먹지 않을까요. 형이랑 너무 친한척 하면 갑자기 너무 친한 척 한다고 또"라며 광희의 속내를 전했다.

이날 광희는 스타킹 얼굴에 쓰기, 빨래집게 꽂기, 깔창따귀 참기, 쫄쫄이 입고 햄버거 사오기 미션 등을 해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 큰 웃음을 안겼다.

▲무도 광희(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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