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세, 원자재 투자할 때? VS 좀 더 지켜봐야

입력 2015-05-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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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세에 추세 전환이라는 의견과 더 기다려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급락하던 유가는 한때 배럴당 40달러대로 떨어지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안겼으나 올 들어 60달러를 돌파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월 중순 저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최근 급반등하면서 배럴당 60달러를 웃돌고 있다.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1월 14일 최저점인 배럴당 42.55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7일에는 65.06달러에 거래돼 53%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1월 13일 46.59달러에서 지난 7일 65.54달러로 41% 상승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3월 17일 43.46달러에서 지난 7일 58.94달러로 36%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월 평균 54.24달러에서 4월 73.49달러로 오른데 이어 지난 7일에는 81.77달러로 치솟았다.

1월 평균 62.92달러였던 등유 제품은 지난 7일 79.45달러에 거래됐고, 주로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경유(0.05%) 제품은 같은 기간 62.34달러에서 79.40달러로, 선박·철도가 이용하는 경유(0.001%) 제품은 63.54달러에서 81.01달러까지 상승했다.

다만 향후 국제유가의 흐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세의 원인으로 미국 셰일오일가스 공급량 감소가 꼽힌다. 최근 미국의 셰일오일과 가스업체들은 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자 생산을 중단했다.

여기에 5월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국제유가는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유가 상승으로 미국 내 유정들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다시 공급이 증가,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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