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T개발 “팬택 인수, 노키아식 창업으로 부활시킬 것”

입력 2015-05-06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간담회 열고 인수 의지 재차 밝혀

▲CKT개발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팬택 부활, 언론인 오찬 간담회'를 열고 팬택 회생안을 밝혔다. 이날 CKT개발이 제시한 회생안의 골자는 노키아(Nokia)식 창업을 통한 팬택의 부활, '송도 (한중미) 칭화과기원'을 플랫폼으로 한 중국에서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강소기업 군단 창조 등이다. CKT개발 관계자들이 회생안을 발표하고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국내 부동산개발회사인 CKT개발이 매각절차가 중단된 팬택을 살리겠다며 인수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팬택 공개 매각 당시 입찰에 참여했으나 법원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CKT개발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팬택 부활, 언론인 오찬 간담회'를 열고 팬택 회생안을 밝혔다.

이날 CKT개발이 제시한 회생안의 골자는 노키아(Nokia)식 창업을 통한 팬택의 부활, '송도 (한중미) 칭화과기원'을 플랫폼으로 한 중국에서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강소기업 군단 창조 등이다.

CKT개발 측은 “팬택이 결국 청산으로 간다면 팬택 가족 모두가 일자리를 잃을 뿐만 아니라 기술, 특허, 영업비밀과 같은 무형자산 역시 모두 공중 분해되고 해외 기술 유출도 현실화된다”며 “팬택에 버금가는 벤처정신으로 발전한 회사로서 팬택의 창조적 부활을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CKT개발은 “CKT개발이 팬택을 인수하면 스마트폰을 생산하지 않는 팬택이 될 것”이라며 “팬택이 지주회사로 있으면서 새로 창업하는 기업에 팬택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면서 팬택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노키아식 부활을 언급하며 팬택을 활용해 한중 간 IoT(사물인터넷)를 강화하면서 팬택 임직원을 ICT창업으로 유도해 팬택을 부활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벤처공동체를 구축해 송도 칭화과기원이라는 한ㆍ중ㆍ미 창업공동체 플랫폼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CKT개발은 “팬택과의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송도 칭화과기원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에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결합해 팬택의 부활을 수년 내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CKT개발은 화교를 위한 영주권제도를 입법화하는 데 앞장섰던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 7개의 기업과 학교법인을 설립·운영 중이며 중국 칭화그룹과 함께 '송도 (한중미) 칭화과기원'을 9월 개원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열린 팬택 제2차 공개 매각 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법원은 인수 후보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매각절차를 중단했다. CKT개발은 법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청원서 및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90,000
    • +1.34%
    • 이더리움
    • 3,148,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2.18%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5,800
    • -0.9%
    • 에이다
    • 464
    • +1.31%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
    • 체인링크
    • 14,340
    • +2.94%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