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C '롤러코스터 주가'타고 대주주 지분매각

입력 2006-12-28 08:26 수정 2006-12-30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가증권시장 컨테이터 제조업체인 케이씨티시(KCTC)의 주가가 무상증자를 재료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사이 대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지분매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26일에는 무상신주 260만주가 신규 상장되며 40만주에 불과하던 발행주식수는 300만주로 크게 늘아나 물량 부담도 우려되고 있다.

KCTC는 지난 11월 7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6.687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하는 669%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KCTC는 무상증자 발표를 전후로 폭발적인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말 9만4500원이던 KCTC주가는 11월 한달간 상한가 9번을 포함해 불과 나흘을 제외하고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 36만7500원(11월 17일 종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상증자 권리락이 반영된 지난달 30일에도 KCTC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12월 들어서도 7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2만원을 웃돌기도 했다. 권리락을 고려할 경우 한달 반 사이의 주가상승률은 730%에 달했다.

대주주들이 지분 처분에 나선 기간은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로 이같은 주가급등을 틈타 일정부분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월말 분기보고서 기준 2대주주인 신태범 KCTC회장 등이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신태범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신용각, 신용화, 김웅한씨가 보유지분 3만여주를 매각하며 신태범 회장 외 5인의 지분율은 18.62%에서 17.60%로 낮아졌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신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신용각씨와 신용화씨가 지분을 각각 2000주, 2750주씩 매각하며 지분율을 19.36%에서 18.62%로 낮춘 바 있다.

이번 주식매도로 인해 신태범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36%에서 17.60%로 1.76%포인트 낮아졌다. 신 회장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매각대금은 37억4200여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4대주주인 이동혁외 1인도 보유주식 1만1306주를 장내 매도하며 지분율이 11.81%에서 11.72%로 0.09%포인트 낮아졌다. 1만여주의 주식매각대금은 14억4300여만원이었다.

한편, KCTC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지난 12일이후 연속 약세를 보였다. 260만주의 무상신주가 신규 상장된 26일에는 닷새만에 0.13% 소폭 반등했나 배당락일인 27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3만2700원으로 마감하며 권리락 기준가(4만150원)를 밑돌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01,000
    • +0.22%
    • 이더리움
    • 3,441,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98%
    • 리플
    • 766
    • -1.92%
    • 솔라나
    • 191,800
    • -2.98%
    • 에이다
    • 484
    • +0.62%
    • 이오스
    • 658
    • -0.9%
    • 트론
    • 218
    • +1.4%
    • 스텔라루멘
    • 12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00
    • -1.46%
    • 체인링크
    • 14,960
    • -2.54%
    • 샌드박스
    • 343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