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입력 2015-05-04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백수오'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도 제대로 검증받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서석교 교수는 4일 백수오의 효능과 관련된 논문이 국내외에 각 1편씩에 불과하며 해당 논문도 백수오의 효능 검증 논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나온 첫 백수오 관련 논문(2003)은 백수오, 당귀, 이소플라본(콩에 함유된 식물성 여성호르몬)을 투여 받은 폐경기 여성 24명(평균 나이 45세) 중에서 58.3%가 갱년기 증상이 호전됐다고 주장한다.

미국에서 출간된 2012년 연구는 64명을 대상으로 백수오, 속단, 당귀가 각각 3분의 1씩 함유된 복합제를 복용하도록 한 결과, 폐경 증상이 개선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출간된 관련 논문은 모두 백수오 단독으로 효능을 검증하지 않고 당귀 등 다른 물질과 섞은 혼합물을 투여해 효능을 비교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위 실험에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결과가 나왔다 해도 백수오가 아니라 이미 효능이 검증된 당귀 등의 효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이 논문들은 갱년기 증상 중에서 안면홍조나 땀 등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아졌는지 수치상으로 확인되지 않고 절대적인 표본 수도 부족하다"며 "폐경 증상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많고, 위약효과(실제 약효가 없는 약이 약효에 대한 환자의 믿음에 의해 효능을 발휘하는 현상)도 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속보 '사회복무요원 근무' 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 혐의 조사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3: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0,000
    • +1.36%
    • 이더리움
    • 3,58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0.3%
    • 리플
    • 735
    • +0.14%
    • 솔라나
    • 218,000
    • +9.16%
    • 에이다
    • 480
    • +2.56%
    • 이오스
    • 668
    • +0.91%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2.04%
    • 체인링크
    • 14,750
    • +2.86%
    • 샌드박스
    • 35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