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조성한 사모펀드(PEF)가 국내 최초 채권평가사이자 4대 민간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자산평가(옛 한국채권평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조성한 PEF가 한국자산평가 경영권 지분 84%에 대한 인수를 추진중이다. 매각 금액은 300억원 규모이며 이르면 내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이번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의 GP를 맡고 주요LP로는 다수의 투자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국자산평가는 채권을 비롯한 각종 금융상품의 적정 가격 등을 분석하는 회사로써 매년 수 십억원 이상의 이익이 난다”며 “한국자산평가의 꾸준히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에 LP들이 주목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2012년 투썬인베스트가 PEF를 조성해 한국자산평가의 경영권 지분 51%를 130억원 규모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