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철도비리' 조현룡 의원, 항소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입력 2015-04-29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철도부품업체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새누리당 조현룡(70) 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조 의원 측은 "원심이 객관적 물증 없이 금품 공여자의 진술만을 증거로 삼았다"며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의원 변호인은 비자금 조성,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던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가 검찰의 선처를 바라며 조 의원에게 뇌물을 줬다고 허위 진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항변했습니다.

또한 검찰에는 금품을 내주거나 금품을 조 의원에게 직접 전달한 삼표이앤씨 직원 중 아무도 처벌받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시절 성능검증이 안 된 삼표이앤씨 부품을 쓰라고 지시하고 퇴직 후 1억원을 받았다“며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사후수뢰죄' 혐의가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의원 시절 철도건설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삼표이앤씨에 이익이 되는 의정 활동을 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도 원심보다 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퇴임한 직후인 2011년 12월 삼표이앤씨에서 1억원을 받고 국회의원이었던 2013년 7월까지 6천만원을 추가로 받는 등 모두 1억6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51,000
    • -1.17%
    • 이더리움
    • 3,610,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491,300
    • -2.52%
    • 리플
    • 732
    • -2.79%
    • 솔라나
    • 228,900
    • +0.84%
    • 에이다
    • 494
    • +0%
    • 이오스
    • 662
    • -2.36%
    • 트론
    • 220
    • +2.33%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3.37%
    • 체인링크
    • 16,790
    • +4.74%
    • 샌드박스
    • 372
    • -3.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