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베 대접에 지극정성...미셸이 만든 식기에 미일 퓨전음식ㆍ스타셰프까지 동원

입력 2015-04-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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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가 디자인에 참여한 공식 만찬용 식기세트‘일루와 블루’첫 사용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만찬 행사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맨 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오른쪽 두번째) 일본 총리 내외. 맨 왼쪽에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 왼쪽 두번째는 오마바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영부인. (사진=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극진한 대접을 했다.

2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공식 만찬에 일식 스타 셰프와 부인 미셸 여사가 디자인에 참여한 새로운 식기를 동원했다.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된 만찬은 모리모토 마사하루 유명 일식 요리사가 백악관 수석주방장인 크리스 커머포드와 함께 만들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모리모토 요리사는 미국 유명 요리 대결 TV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일식 전문 셰프이다. 게다가 오바마 대통령의 고향인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식당을 운영해 백악관이 양국 정상의 취향을 모두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 때 모리모토의 식당을 자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 메뉴는 미국과 일본의 전통 요리를 혼합한 퓨전 음식으로 구성됐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다사이23’사케로 식전 건배를 한 뒤 참치 뱃살 타르타르와 시저 회 샐러드, 청경채 수프, 마키, 하와이 파인애플 튀김 등의 순으로 식사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특히 샐러드는 투명 필름과 미즈히치(일본에서 선물 포장 장식을 위해 색실로 만든 매듭)로 감싼 채 제공돼 포장된 선물을 받는 느낌을 줬다. 메인요리는 미국산 와규 쇠고기 안심 구이, 후식으로는 두부와 두유로 만든 치즈케이크과 과일 샐러드가 각각 제동됐다.

▲미국 백악관 공식 만찬 식기 세트인 '일루아 블루(Kailua Blue)'. (사진=AP/뉴시스)

만찬에 쓰인 식기는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새 공식 만찬용 식기세트인 ‘카일루아 블루(Kailua Blue)’가 첫 사용됐다. 해당 식기의 디자인은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즐겨 찾는 휴양지 하와이 카일루아만의 태평양 바다 색깔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백악관 공식 만찬이었으며 식사 이후 백악관은 일본에서 흥행한 뮤지컬 영화 ‘저지 보이즈’ 출연진의 공연으로 아베 총리를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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