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영업 중단된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을 빠른 시일내에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8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과 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도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논의 중"이라며 "(재개장까지)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2롯데는 완공되면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이고 큰 사고가 날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본 타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으로 큰 사고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 견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롯데 측에 수족관 전체 및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 및 공연장에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민안전자문단은 이날과 30일 2회에 걸쳐 제2롯데월드 현장 점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