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문 1분기 영업익 2.7조… 중저가폰 판매 증가 ‘V자 반등’

입력 2015-04-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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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새 전략스마트폰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엔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5조98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빠른 실적 회복을 이끈 건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급감한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꾸준한 성장과 스마트폰의 부활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반도체가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면, 스마트폰은 2분기 만에 부활하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IM부문은 매출 25조8900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전분기(1조9600억원) 대비 무려 1조원가량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피처폰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 경쟁적으로 출시한 ‘갤럭시A·E·J’ 중저가 스마트폰과 판매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에 힙입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달 10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프리미엄 제품의 본격적 판매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갤럭시S6·엣지는 현재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신제품의 글로벌 출시 등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8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엣지 실적이 반영되는 올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저자는 태블릿도 ‘갤럭시탭A’와 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인도 등의 신흥 시장 성장과 LTE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혁신적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중저가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태블릿 시장은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라인업을 효율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쟁 심화와 환 영향에 따른 수요 약세 등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제품 라인업 간소화를 통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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