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안부 질문에 “가슴 아프다”…사과는 없어

입력 2015-04-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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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전 하버드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한 강연에서 군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전혀 사과나 사죄하지는 않았다.

그는 “인신매매 피해자가 된 여성들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설명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며 “이런 차원에서 내 입장은 이전 총리들과 다르지 않다. 나도 여러 차례에 걸쳐 고노담화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993년 발표된 고노담화는 위안부가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이뤄졌다는 점을 명시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고노담화에 나온대로 위안부 문제에 사죄한다고 밝히지 않아 이런 모호한 태도는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그는 또 “과거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사과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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