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바이오주 부진·M&A 무산에 하락…다우 0.23%↓

입력 2015-04-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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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바이오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이 잇따라 무산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7포인트(0.23%) 하락한 1만8037.9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77포인트(0.41%) 내린 2108.92를, 나스닥지수는 31.84포인트(0.63%) 떨어진 5060.2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바이오주 부진 속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후퇴에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S&P와 나스닥 모두 지난 2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1.4% 낮은 상태다.

나스닥바이오테크놀로지지수는 이날 4.1% 급락했다. S&P500지수 중 헬스케어종목도 1.8% 빠졌다. 새하크 마누엘리언 웨드부시증권 매니징디렉터는 “바이오주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 부문은 강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일부 취약한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안전 우려에 일부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치료제 사용을 재고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24일 6.6% 빠진데 이어 이날도 3.1% 급락했다. 셀젠 주가도 3.4% 떨어졌다.

지난주 컴캐스트가 타임워너케이블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반도체회사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와 일본 도쿄일렉트론의 합병도 무산됐다. 두 건 모두 독점을 우려한 규제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합병 무산 소식에 주가가 8.4% 급락했다.

미국 복제약업체 마이랜은 이날 이스라엘 최대 제약사 테바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마이랜은 테바가 제안한 주당 82달러 인수가가 너무 낮다고 거절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마이랜 주가는 5.7% 급락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제조업활동지수가 마이너스(-)1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7.4에서 개선된 것이나 시장 전망인 -12.0은 밑도는 것이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4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8로 전월의 59.2에서 하락하고 월가 예상치 58.8도 밑돌았다.

한편 애플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순익 기록을 잇따라 경신한 것이다. 이에 애플 주가는 나스닥에서 1.82% 상승으로 마감하고 나서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6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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