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 명예회장, 91세 생일 맞아

입력 2015-04-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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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로 91세 생일을 맞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사진제공=LG그룹)
구자경<사진> LG 명예회장이 24일 91세 생일을 맞았다.

1925년 경남 진주에서 LG 창업자 연암 구인회 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구 명예회장은 본래 교육자였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구 명예회장은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던 중 1950년 아버지의 지시로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 이후 1970년 럭키그룹(현 LG그룹)의 제2대 총수로서 그룹을 책임졌다. 그는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 경영혁신, 해외진출 등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 LG의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구 명예회장은 그룹을 책임지면서부터 인재양성에 주력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의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1974년에는 천안연암대학을, 우수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84년에는 연암공업대학을 각각 설립했다. 지난해 개교 40주년과 30주년을 맞은 두 대학은 현재 전문 농업인과 우수기술인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현재까지 LG연암문화재단과 LG복지재단 이사장 자리를 유지하며 인재양성과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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