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증상, 청소년 70% 이상…뼈 변형·성장장애 유발

입력 2015-04-23 18:08 수정 2015-04-23 1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타민D 결핍 증상, 청소년 70% 이상…뼈 변형·성장장애 유발

(사진=연합뉴스)

비타민D 결핍 증상이 청소년 7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소아청소년 비타민D 결핍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 중 18~20세의 비타민D 결핍증은 931명 중 799명인 85.8%에 달했다.

23일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은 지난해 1년간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SCL에 의뢰한 소아청소년 1만372명의 비타민D 결핍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15~20세 청소년 10명 중 7~8명은 비타민D 결핍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 내놨다.

청소년들이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원인은 과도한 입시 경쟁 탓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실제 연령별 비타민D 결핍률은 18~20세 85.8%, 15~17세 76.8%, 12~14세 75.1%, 9~11세 62.8%, 6~세 51.2%, 3~5세 34%, 3세 이하 27.4%로 조사됐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하는 셈이다.

문제는 비타민D 결핍증이 뼈의 변형, 또는 성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단 점이다. 비타민D 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해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구루병' '골연화증'이다. 이 외에도 비타민 D의 심한 결핍은 심장 혈관계 질환, 비염, 인지 장애,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비타민D 결핍 증상은 생활 속 습관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고있다. 비타민D는 등 푸른 생선이나 우유,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버섯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가장 좋은 것은 낮에 야외 활동을 해 햇볕을 통해 체내 비타민D를 합성하는 것이다. 일조량이 많은 시간에 최소 1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이 도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65,000
    • +1.34%
    • 이더리움
    • 3,147,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21,100
    • +2.11%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100
    • -0.51%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53
    • +2.83%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42%
    • 체인링크
    • 14,310
    • +2.51%
    • 샌드박스
    • 339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