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4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뚝’…도시가스료 인하 영향

입력 2015-04-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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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세로 전환돼 4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보는 것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올 3월 101.8로 한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 4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은 후 지난 2월 설과 유가반등 영향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생산자물가가 내린 주요인은 정부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 하락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품목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가 한달 전에 비해 4.0%나 떨어졌다.

농림수산품도 같은 기간 2.3% 하락했으나 공산품(0.3%)과 서비스(0.1%)는 올랐다. 특히 공산품 중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저유가 여파로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지난 2월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그 여파로 4.1% 올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하면 3.7% 감소, 8개월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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