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정청래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화문은 물대포 발사중. 시민들 물러시지 않고 물대포 맞으며 시위중. 저는 유가족들과 함께 있습니다. 저도 살짝 물대포 맞았는데 괜찮습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시민들과 충돌해 물대포를 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부터 광화문 세월호 추모 집회 현장에 나와있다며 시간대별로 지속적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 15명이 경찰에 연행되었고 엄마 1명은 부상당해 치료중. 전원연행을 각오하고 싸우겠답니다. 저는 유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오후 6시35분에는 "세종대왕상 앞을 시민들이 뚫고 광화문 정문진입 시도중. 정부종합청사쪽 광화문 정문앞은 차벽치고 차량통제중. 세월호 유기족들이 왜 이렇게까지 싸워야 하는지? 시행령을 폐기하라!"라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한편 '세월호 1주기'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에서는 유가족 등 집회 참석자들과 경찰과의 충돌이 잇따랐다. 그 과정에서 유가족을 포함한 총 22명(남성 15명·여성 7명)이 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