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OPEC 감산 언급ㆍ미 셰일오일 감소 전망에 4거래일 연속 상승…WTI 2.7%↑

입력 2015-04-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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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감소 전망과 예멘발 지정학적 우려의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8달러(2.7%) 상승한 배럴당 53.2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6센트(1.14%) 오른 배럴당 58.59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5월 미국의 7개 셰일오일지역의 생산량이 4월보다 4만5000배럴 줄어든 49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해와 유가 지지를 위해 OPEC이 산유량을 최소 5%까지 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책결정회의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OPEC은 유가 하락에도 산유량을 동결하고 하루 3000만 배럴이 넘는 석유를 생산했다. 이란, 베네수엘라, 이라크 등이 산유량 동결에 반대했으나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주도로 높은 공급량은 유지됐다.

후티 반군이 예멘을 장악하자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동맹군이 이에 대한 반격에 나서며 현재까지 반군 병력 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예멘 반군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예멘발 우려가 여전하다.

시장에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며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미국석유협회(API)와 EIA의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있어 그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는 API와 EIA는 아직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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