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검찰 소환설에 총리실 ‘혼란’…국정 차질 빚나

입력 2015-04-14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 처음으로 현직 총리가 검찰에 소환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총리실이 혼란에 빠졌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총리 거취논란이 확산하면서 총리실은 참담한 분위기다.

총리실 안팎에선 ‘국정 2인자’인 총리가 검찰수사를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국정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정부 들어서 잇따랐던 ‘총리 낙마’가 되풀이되면서 이 총리마저 ‘성완종 파문’에 휘말린 탓이다.

특히 경향신문이 14일 ‘3000만원 제공설’을 보도한 이후 야당에서 이 총리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여당에서조차 이 총리의 직무정지 등에 대한 법적 검토까지 언급하고 나서자 총리실은 패닉 그 자체다.

총리실 직원들은 다들 침울해 있고 극도로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가 현직 총리로서 헌정사상 초유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게 될 수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이 총리가 취임 이후 ‘부패와의 척결’을 선포하며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던 터라 금품수수 의혹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공직자의 권위가 설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 총리가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까지 내놓겠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52,000
    • -1.23%
    • 이더리움
    • 3,475,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3.08%
    • 리플
    • 720
    • -1.91%
    • 솔라나
    • 231,200
    • +0.61%
    • 에이다
    • 483
    • -2.82%
    • 이오스
    • 648
    • -2.8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58%
    • 체인링크
    • 15,590
    • -5.91%
    • 샌드박스
    • 365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