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3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2조9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3월 중 상장주식 2조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2월 6000억원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5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조3000억원) △유럽(1조3000억원) △아시아(6000억원)가 전월에 이어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3월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52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3월 동안 1조4000억원을 순투자해 전월 6000억원에 비해 순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순매수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으나 만기상환규모도 전월 대비 2조2000억원이 감소한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7000억원) △칠레(3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가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3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2조 6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5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