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특혜 감면 사실무근… 감사원이 성공불융자금 잘못 해석한 것”

입력 2015-04-09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이노베이션은 8일 성공불융자금 상환액을 부당한 로비로 감면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주장한 상환액 1300억원 감면은 성공불융자 제도의 취지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감사원이 브라질 광구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SK가 기존에 투자한 비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감사원은 단지 수익 총액을 순이익으로 간주해 SK가 1억2800만 달러(약 1340억원)를 감면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며 “감사원이 산업부의 융자고시를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브라질 광구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융자금 7700만 달러(약 808억원)의 약 7배인 5억2900만 달러(약 5560억원)를 상환했다”며 “이는 해외 자원개발 기업의 역대 성공불융자금 상환 사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경부와 석유공사가 적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상환액을 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9일 SK이노베이션 성공불융자금 특혜 감면 의혹을 특수1부(부장 임관혁)에 배당했다. 앞서 감사원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의 성공불융자금 상환 과정에 특혜 의혹이 있다며 지난달 27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감사원 자료를 검토한 후 수사에 착수할지 판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6,000
    • +0.27%
    • 이더리움
    • 3,170,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418,400
    • -0.81%
    • 리플
    • 704
    • -9.51%
    • 솔라나
    • 183,900
    • -4.37%
    • 에이다
    • 457
    • -1.3%
    • 이오스
    • 622
    • -2.05%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250
    • -1.17%
    • 체인링크
    • 14,190
    • -2.21%
    • 샌드박스
    • 324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