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허도환' '이성열' '양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을 한화로 보내는 대신 투수 양훈(29)을 받는 트레이드다. 넥센과 한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한화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훈은 지난 2005년 계약금 1억2000만원에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 입단 첫 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한 양훈은 지난 2년간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이행했고 올해 한화에 복귀했다. 올해는 아직 등판 기록이 없으며 통산 271경기에 나서 32승 46패 11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중이다.
넥센에서 한화로 이적한 허도환은 지난 2003년 2차 7라운드 전체 5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1경기에 나선 허도환은 이후 2011년 넥센에 신고선수로 입단하며 전기를 마련했다. 허도환은 통산 383경기에 나서 818타수 174안타 4홈런 71타점 0.213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허도환과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이성열은 지난 2003년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LG에서 빛을 보지 못한 이성열은 2008년 두산으로 이적했고 넥센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활약했다. 통산 857경기에서 2192타수 529안타 85홈런 328타점 0.241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성열은 올해 2년간 5억원의 금액으로 넥센과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는 조인성의 부상으로 인해 부족해진 포수 자원을 허도환으로 보강했다. 이성열의 가세로 왼쪽 라인의 장타력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넥센은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약점을 노출한 만큼 양훈의 가세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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