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스타 매각공고 개시…세번째 새주인 찾기 성공할까

입력 2015-04-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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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I접수 오는 17일 마감, 부동산 가치 커 분리매각 성공 관심사

세계 1위 컴퓨터 자수기 개발 생산업체인 썬스타가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썬스타는 외부자본유치를 통한 경영권 양도(회생회사의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의 인가가 조건)를 위한 공개경쟁 입찰 매각 공고를 냈다.

입찰 매각 공고에 따르면, 썬스타의 경영권 등 일괄 매각이 원칙이나 사업부 및 부동산 분리매각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썬스타는 이번 회생절차 신청시 재봉기 및 자수기 제조업을 주사업으로 하는 사업부(제조사업부)와 부동산을 별도로 구분해 매각하는 방법으로 기업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제조사업부는 2011년 2356억 매출후 회생절차 폐지후 어려운 여건에서도 2013년 610억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만큼 새주인이 원활한 자금공급을 해준다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각 예정인 부동산은 인천 서구 가좌동 178-212 외 2필지 등으로 회사의 장부가액은 630억원에 해당하며, 한국수출산업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뛰어난 인프라 시설을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썬스타 매각 주관사는 대주회계법인이 맡았으며, LOI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다.

매각 일정은 인수의향서 접수와 심사, 예비실사를 위한 Data Room 열람, 입찰서류 접수 및 입찰자 평가,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및 MOU체결, 정밀실사와 본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3월 26일 썬스타에 대해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했다. 앞서 썬스타는 인천지방법원에서 2013년 4월과 2014년 1월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으나, 두 번 모두 회생절차폐지결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다시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아 회생절차를 통한 기업회생 목적으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셈이다.

썬스타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재봉기 및 자수기 제조업체로 1974년 설립되어 2012년에는 재봉기 세계시장점유율 3위, 자수기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당분야에서는 독보적 경쟁력을 점유해왔다. 그러나 파생상품거래손실(키코), 해외사업확장실패로 차입금 증가 등으로 유동성 악화로 2번의 회생절차를 통해 기업정상화를 도모했지만 모두 실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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